생명의 말씀

얻는 의와 행하는 의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칭의’와 ‘행의’를 구별하여 말씀을 기록했습니다. 나의 어떠한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이 ‘칭의(稱義)’ 입니다. 3장 28절은 예수님을 믿는 것과 상관없이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율법주의자들의 교리에 반박하기 위해 기록한 말씀이지요.

이와 다르게 2장 13절에는 “하나님 앞에서는 말씀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말씀을 행하는 자가 의롭다 여김을 받으리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예수님을 믿었으면 그분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한다는 ‘행의(行義)’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믿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은 후에는 의로운 행실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